​주제들(THEMEN) 시리즈

‘주제들’ 시리즈는 에디투스 출판사의 인문 교양 플랜의 하나로 기획되었습니다.

독일의 유수한 인문학 지원기구인 지멘스 학술재단(Carl Friedrich von Siemens Stiftung)이 오랜 시간에 걸쳐 출간해온 ‘THEMEN’ 시리즈

가운데서 가려 뽑아 한국어로 번역 출간하는 이 시리즈는 ‘석학들의 작은 강연’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것으로 비록 책은 작고 얇지만 그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한 가지 주제를 파고들어 하나의 사유-세계를 청중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내용에 있어 가히 고급 인문교양의 정수를 제공하는 것들입니다. 이 작고 단단한 책들이 던지는 주제가 무엇이든, 척박한 지적 토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Ex Captivitate Salus

감옥 같은 세상을 살아내는 지혜

 

 

창세기의 바벨에서 플라톤의 동굴로, 플라톤의 동굴에서 기독교의 지옥으로, 기독교의 지옥에서 베이컨의 우상으로, 베이컨의 우상에서

마침내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물려받은 세상은 잔혹한 무지에서 비롯된 집요한 어둠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러나 히브리 성서를 그리스어로 옮긴 이름 없는 70인의 현자들이 개시한 번역의 역사는 저 가공할 어둠의 권세에 줄기차게 저항해 왔으며, 지금도 이 역사는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멀고도 느닷없는 시간들 사이에서, 드세고 부질없는 언어들 사이에서, 번역과 번역가들은 모두를 위해 절실한 지혜의 가교를 놓는 일에 몰두하고 헌신한다. 그리하여 번역은 지혜의 모판이 되고, 지혜는 다시 번역(가)의 양식이 된다.

‘주제들(THEMEN)’ 시리즈는 다양하고 웅숭깊은 지혜의 번역을 통해 화려한 첨단의 동굴, 한층 높아진 21세기의 바벨에 갇혀 두목답답한 모든 독자들의 충직한 청지기가 되고자 한다.

 

 

​출간(예정)목록

1. 장 볼락, 『파울 첼란, 유대화된 독일인 사이에서』, 윤정민 옮김

 

2. 게르하르트 노이만, 『실패한 시작과 열린 결말 / 프란츠 카프카의 시적 인류학』, 신 동화 옮김

 

3. 데이비드 E. 웰버리, 『현대문학에서 쇼펜하우어가 남긴 것』, 이지연 옮김

 

4. 세스 베나르데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랑의 변증법』, 문규민 옮김

 

5. 폴 A. 캔터,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 맥베스와 스코틀랜드의 복음화』, 권오숙 옮김

 

6. 호르스트 브레데캄프, 『재현과 형식 / 르네상스의 이미지 마법』, 이정민 옮김

 

7. 데이비드 E. 웰베리, 『괴테의 파우스트 1 / 비극적 형식의 반영』, 이강진 옮김

​주제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